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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담양 가마골생태공원 ⓒ 전남도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라남도가 해남 송호해수욕장, 담양 가마골생태공원,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영암 기찬랜드 등 4곳을 치유를 겸한 휴식처로 추천했다.
담양 가마골생태공원은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뤄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원시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시원한 공기를 내뿜어 무더운 여름 산책 명소로 꼽힌다.
영산강의 시원지인 용소와 계곡 사이에 걸쳐 있는 출렁다리를 건너면 간담이 서늘해져 더위를 잊게 한다.
인근 담양 고서면에 위치한 명옥헌(鳴玉軒) 원림은 8월 중순이면 배롱나무꽃이 절정을 이뤄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이 끊이지 않는다.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는 지하 암반수를 활용한 자연친화적 물놀이장으로 오는 18일까지 개장한다.
계단식으로 이뤄진 7개의 풀장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수심을 다양하게 조성했다. 실내 물놀이장까지 갖춰 날씨에 상관없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개장 기간 매주 토·일요일에는 버스킹·버블쇼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원한 물놀이도 즐기고 눈과 귀가 호강하는 시간을 보내며 여름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함평 돌머리해수욕장도 서해안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해변가에 조성된 인공 해수풀장은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향해 설치된 갯벌 탐방로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인근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천연 해수와 직접 달군 유황석을 활용한 해수찜과 해수탕을 즐기며 무더위로 지친 체력을 회복할 최적의 장소다.
개장은 오는 15일까지다.
해남 송호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해수욕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으로 오는 15일까지 개장한다.
긴 해안선을 따라 수백 년 된 해송이 숲을 이뤄 나무 그늘에서 야영을 즐기기에 좋다.
인근 땅끝오토캠핑장·땅끝전망대·땅끝모노레일 등에서는 서남해안의 쪽빛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해남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해양과 산림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며 "전남 피서지에서 물놀이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무더위를 날려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