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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정 무형유산 제54호 '우봉들소리' 민속공연이 24일 우봉마을 당산거리와 신야평 논에서 펼쳐졌다.이번 공연에는 구복규 화순군수와 신정훈 의원, 우봉들소리보존회원, 지역주민, 출향인, 관광객 등 250여 명이 참여해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했다.'들소리' 깃발을 앞세운 우봉마을 농악대의 길놀이에 이어 신야평 논에서 고사와 김매기 공연이 진행됐다.참가자들은 '만드리'를 하면서 마을로 돌아오는 옛 민속놀이를 그대로 재현했다.우봉들소리는 2013년 전남도 무형유산 제54호로 지정된 화순의 대표적 무형유산이다.이번 공연은 홍국식 어르신이 지난 5월 우봉들소리 보유자로 지정된 이후 첫 공개 행사여서 의미를 더했다.구 군수는 "지금까지 우봉들소리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보존회를 이끌며 민속공연 전승에 힘써준 회원 어르신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연을 펼친 지역 주민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