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무안군·한국공항공사·라오항공 업무협약 비엔티안 10월, 루앙프라방 12월부터 주 2~4회 운항 무안국제공항 경쟁력 상승, 라오스와 교류협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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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23일 무안국제공항 경쟁력 강화와 라오스와의 협력 등을 위해 무안군·한국공항공사·라오항공과 국제노선 업무협약을 했다.협약에 따라 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은 오는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주 2~4회, 루앙프라방 노선은 오는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주 2~4회 운항한다.편당 공급 좌석 수의 20% 이상을 도민이 항공권 검색 포털 등을 통해 직접 발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루앙프라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안국제공항에서만 직항으로 운항해 타 공항 대비 큰 경쟁력을 갖춘 노선이다.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수도이자 5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최대 도시로, 아름다운 불교 사원으로 유명하다. 루앙프라방은 라오스 제2의 도시로 1995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을 만큼 라오스 전통 양식, 수많은 불교 사원과 소수민족의 풍습 등 옛 모습이 잘 보전된 매력적인 도시다.전남도는 무안-라오스 노선 개설로 관광 및 문화 협력도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했다.전남도는 지난해 7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차관과 회담에서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따라 이번에 개설된 노선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으로 라오스 계절노동자들의 출입국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항공사 운항장려금 등 파격적 재정 지원과 무안군·한국공항공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올해에만 제주항공·진에어에 이어 세 번째로 라오항공과 국제노선 협약을 해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이어 김 지사는 “올 상반기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21만 명을 넘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올해 목표인 50만 명을 달성해 무안국제공항이 세계와 대한민국을 잇는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우뚝 서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