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식문화와 자연생태계 등 정서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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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조희룡미술관에서 ‘식식생생(食食生生)-임자도 이야기’를 주제로 3일부터 오는 9월29일까지 기획전을 개최한다.전시회는 남도의 식(食)문화와 바다·갯벌·자연 생태계 등 남도의 삶(生)을 미술작품을 통해 보여준다.전시된 작품은 신안·목포·무안 등지에서 활동하는 한국화가 박수경, 도예가 박일정 작가의 작품이다.박수경 작가는 바다가 주는 먹거리를 문자와 결합해 음식의 재료와 색깔, 생김새를 조형적으로 해석해 잘 차려진 남도 밥상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박일정 작가는 바다·섬·무안반도·영산강 등의 자연환경과 그 속의 생물들이 우리 먹거리로 순환되는 자연 생태계를 동화적 상상력으로 표현했다.박우량 신안군수는 “지역작가들이 펼치는 이번 전시는 우리 남도의 식문화와 자연 생태계 등 정서를 잘 깨닫게 해주는 전시”라며 “이번 여름 조희룡미술관을 찾는 모든 분이 임자도를 만끽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