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사 모집에 176개 제조기업 신청…평균 경쟁률 2.5대 12주간 희망기업 현장실사 및 대면평가 통해 5월 중으로 선정오는 19일까지, 완주·무주·장수군 등 3개군 JS1 유형 추가모집
  •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열악한 제조업 현장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적용하는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전북형 프로젝트)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전북특별자치도는 8일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간 전북형 프로젝트를 모집한 결과 70개사 모집에 총 176개 기업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북형 프로젝트는 삼성전자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전국 최초로 지역에 특화한 사업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를 별도로 채용해 기업당 6~8주가량 상주하며 제조기업의 정보통신기술 도입과 함께 현장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특히 전북자치도는 여전히 대부분의 제조 현장에서 생산량·품질·재고 등의 생산 정보가 수기로 관리되는 현실을 파악하고 70개 기업 목표 중 40개 기업을 정보통신기술(ICT) 미적용 기업(JS1 유형)에 할당했다.

    JS1 유형의 지원대상은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한 번도 지원받지 않은 매출액 50억 원, 고용인원 20명 미만인 기업으로 40개사 모집에 53개 기업이 사업을 신청해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스마트공장 도입을 위한 기반 구축 단계인 JS1 유형은 부분별 표준화 및 실적정보 관리를 목표로 운영시스템 중 일부 모듈 또는 현장 개선(간편 자동화 활용 등)을 지원한다.

    JS2 유형은 공정별 실적이 전산으로 관리되고, 생산 실적이 바코드와 기초센서 등을 통해 자동으로 집계하는 시스템을 지원한다.

    JS2 유형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인 유형으로 20개사 모집에 95개 기업이 사업을 신청해 평균 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설비 정보를 최대한 자동으로 획득해 실시간 현황을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JS3 유형은 10개사 모집에 28개 기업이 지원해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사업 공고에서 시·군별, 유형별로 구분해 접수한 JS1 유형에서는 완주군과 무주군, 장수군의 사업계획 접수가 일부 미달돼 오는 19일까지 도입 희망 기업을 추가 접수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신청한 176개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2주간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계획서와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현장 공정개선의 필요사항을 살필 예정이다.

    이후 대면평가를 통해 5월 중 70개사를 최종 선정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구축비 80%인 4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6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최창석 전북자치도 미래산업과장은 “전국 최초 지역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전북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 전북형 전담 멘토들이 중소 제조현장의 체질을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