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약 13% 감소… 도·농간 편차 심해2026년 초등학교 1학년 예상 학생수 1만 명 선 붕괴 전망
  • ▲ 전북특별자치도 중기학생배치계획 초등학교 1학년 학생수 전망ⓒflourish
    ▲ 전북특별자치도 중기학생배치계획 초등학교 1학년 학생수 전망ⓒflourish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전북 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전북교육청) 행정과에 따르면 전북 국·공립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2월 29일 기준 11,145명으로 지난해 3월 2일 기준 전북 지역 초등학교 입학생 12,577명보다 줄었다.

    올해 신입생 규모는 지난해보다 1,432명이 줄어 약 13% 감소했으며 저출산의 영향으로 매년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된다.

    전북교육청의 '2025~2028학년도 중기학생배치계획'에 따르면 2025년 전북 지역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예상 학생수 전망은 10,412명으로 2024년보다 733명 감소한 수치다.

    2026년에는 1만 명 선이 무너져 전년보다 1,226명이 줄어든 9,186명이 예상되며, 2027년 8,399명, 2028년에는 7,529명이 입학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신도시에는 학생들이 몰리고 있어 입학생이 없는 곳과의 편차도 심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달 20일 기준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북 지역에서 입학생이 없는 학교는 휴교한 2곳을 제외하고 모두 32곳이다.

    전북교육청 학생배치 담당 주무관은 "과밀학급 기준은 한 학급당 28명이다"며 "전주·군산 개발지구 7곳이 모두 과밀학급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 비해 많아 학생 수를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담당 주무관은 이어 "초등학교의 경우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거나 증축 및 리모델링 등을 통해 학급을 조정한다"며 "교원 수급문제 등 여건을 확인해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