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마트 어디서나 소화기, 화재 경보기 구입 가능새벽시간 화재 발생 시 가정용 화재 경보기 큰 역할아파트 및 기숙사 포함 주택화재 최근 5년간 총 4,891건
  • ▲ 소방청 및 소방본부에서 명절을 맞아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 소방청 및 소방본부에서 명절을 맞아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설을 맞아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설을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2월 12일까지 인파가 많은 터미널, 역 등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최근 5년간 도내 화재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화재 10,561건 중 아파트·기숙사를 포함한 주택화재가 총 4,89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파트 및 기숙사 화재가 3,121건, 주택 화재가 1,770건으로 각각 29.5%, 17.1%를 차지한다. 이 중 주택화재 사망자는 36명으로 전체 주택화재 사망자의 50%를 차지한다.

    특히 사망사고 발생 화재 시간의 47.2%는 대피가 어려운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로 집계됐다. 

    이에 화재사실을 알려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화재경보기 및 주택용 소방 시설 확충을 위해 명절 기간에도 이번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는 다중 운집시설의 영상 모니터와 유튜브, 신문, 라디오 등을 통해 집중 홍보 중이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다음주 말부터는 터미널, 역 등에서 홍보를 이어간다.

    이종옥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사망자 모두 농촌지역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농촌지역 어르신들은 화재에 취약한 만큼 주택용소방시설을 꼭 구비해야 한다"며 "이번 고향집 설 선물은 가까운 마트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는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로 하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아파트, 기숙사를 제외한 단독, 연립, 다세대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하는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