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여건 적극 반영한 기본계획 재수립윤 정부 출범 이후 6조 6천억 원 투자 유치 동북아 경제허브로 개발
-
새만금이 동북아의 경제허브이자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전북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14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68)은 새만금이 대한민국과 전북 경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뉴데일리 호남본부는 지난 13일 새만금개발청에서 김경안 청장에게 취임 100일 소회와 그동안 투자 유치 현황 앞으로 새만금개발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다음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과 일문일답이다.- 새만금개발청장 취임 100일 소회와 그동안 추진해온 일들을 말씀해 주신다면?▲취임 후 100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굉장히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취임 직후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철학에 맞춰서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성장 동력을 키워내기 위한 전담TF를 신설했습니다.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며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실제 지난 8월 2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LS그룹의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직접 참석 했습니다. 최근에는 변화된 새만금 여건을 적극 반영해 최상위 장기 계획인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새만금 기본계획은 민간 투자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최우선으로 내용을 구상할 것입니다.이같이 투지가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새만금이 대한민국과 전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앞으로 재수립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확실한 목표 아래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새만금 개발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취임당시 내건 새만금 푸드 허브 조성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2021년 기준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약 7조6억 달러(한화 기준 약 9천800조원)로 연평균 5%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우수한 식품기술과 전통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네덜란드가 38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는데반해 무역적자가 367억 달러(약 48조원)에 달해 수출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이에 새만금을 광활한 농생명용지와 인근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우수한 물류 인프라 등을 연계하여 식품가공·수출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관련 용역을 준비 중으로 농식품부, 전북도 등 관계기관 및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로드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실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투자유치 목표는 어느 정도인지?▲ 새만금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총 32개 기업에서 6조6천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이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9년간 실적의 약 4배를 넘는사상 최대의 투자유치 성과입니다.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2013년 9월 개청한 후 2022년 4월까지 투자 유치 규모는 33건에 1조5천억원의 입주 계약의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새만금개발청은 이 기세를 몰아 올 연말까지 누적 투자유치액 10조원 돌파 목표를 세우고 전 직원이 세일즈맨이라는 각오로 투자유치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의 수요와 요구를 사전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접근하고 개별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전략으로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또 사업 확장이 용이한 대규모 부지와 공장 가동에 필요한 기반시설(유틸리티) 여건, 신속한 원스톱 서비스 등 새만금만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투자 이점 등을 무기로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임기간동안 꼭 이루고 싶은 핵심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지?▲ 새만금에‘첨단전략산업 특구’, ‘식품 허브’, ‘컨벤션 허브’ 3대 허브를 조성해 글로벌 자본과 세계적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외교와 외자유치를 강조하시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투자유치에 매진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기업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첨단전략산업 특구’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입니다.두 번째로, 새만금 신항만과 배후 부지를 연계해 네덜란드 로테담항 같은 글로벌 식품가공·유통 중심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새만금은 광활한 부지와 인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연계한 밸류체인 형성이 가능한 글로벌 식품허브 조성의 최적지로향후 관련 부처와 협력해 조성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내부개발을 확대해 유명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특화된 첨단 ‘컨벤션 허브’를 조성하여 새만금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
- 새만금 산업단지내 SK, LG, LS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공장이 입주하기로 했는데 전북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새만금은 현 정부 출범 이후 32개 기업, 6조6천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두었습니다.이는 새만금청 개청 이후 9년간의 실적 4배를 초과한 성과이며 이에 따른 전북 내 6천300여명의 직접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9년간 일자리 창출은 2천200여명인 것으로 집됐습니다.또한 지난 6월말 새만금국가산단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이후 확정된 2조2천억원의 투자와 향후 예상되는 투자(3조8천억원)로 약 6조원의 투자와 4천800여명의 직접고용이 창출될 전망입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5조9천억원, 간접 고용창출은 약 8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특히 경제 파급효과의 54%인 8조6천억원과 간접 고용창출의 63%인 5만 명의 인력고용이 전북 내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어 국가경제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대규모 투자에 의한 공장 착공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본격화될 예정으로 전북도민들께서도 곧 지역 내 고용효과와 경제성과에 대해 체감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991년에 시작된 새만금개발 사업 진척도가 50%에도 못 미치는데 새만금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마스터 플랜이 있다면?▲ 그동안 새만금사업의 속도가 늦었던 이유 중 하나는 기업이 새만금을 찾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현 정부 출범 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이차전지 등 기업의 투자 폭증으로 새만금에 전례 없는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획기적인 변화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새만금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대한민국과 전북 경제에 활력소가 되도록 새만금 기본계획의 핵심키워드는 ‘기업’임 새만금이 글로벌 기술패권 전쟁의 전초기지로서 기본계획의 전면 재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기업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새만금에 첨단전략산업 허브, 글로벌 식품허브, 컨벤션허브인 3대 허브를 조성해 새만금이 대한민국과 전북의 전략적 거점이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기업맞춤형 공간계획 및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가 새만금사업의 속도를 높이는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겠습니다.- 동서도로와 남북도로는 개통이 되었는데, 앞으로 추진하게 될 철도, 공항, 항만 건설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철도와 공항, 항만은 새만금 개발계획에 따라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주도하에 체계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철도와 공항은 국토교통부가 개발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철도의 경우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새만금국제공항은 지난해 6월 기본계획을 고시하여 건설공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또 투자가속화 등 급변하는 새만금의 여건을 고려해 경제적 효과를 높이고 민간투자와 SOC사업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을 점검하고 있습니다.해양수산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항만은 지난해 8월 공사를 착수해 오는 2025년 부두 2선석을 우선 개항하고 2040년까지 총 9개 선석을 개항할 계획입니다.- 세계잼버리가 논란 속에 마무리되며 SOC 예산 78% 삭감 등 후폭풍도 거세게 일고 있는데 앞으로 국가 예산 확보방안이 있다면?▲ 새만금사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민의 관심 속에 새만금 국가산단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으며 이차전지 특화단지로도 선정돼 기업유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현정부 출범 이후 6조6천억원에 이르는 기업유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새만금은 이차전지 집적화가 용이한 최적의 플랫폼으로 향후 첨단기업과 외국기업이 모여들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등 기업요구에 대응해 신속하게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새만금개발청은 정부와 입장을 같이 하여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도록 기업지원과 민간투자 유치에 꼭 필요한 사업은 집중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새만금 사업에 대한 타당성·적정성을 검토하면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 향후 잼버리부지 개발 계획은?▲ 잼버리부지는 새만금사업지역의 3권역에 입지하고 매립이 완료된 대규모 땅으로 그 면적은 8.84㎢, 약 267만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에 이르는 광활한 부지입니다.잼버리부지는 부안군에 인접하여 지리적으로 입지가 양호하며 지난 7월 남북도로 개통으로 새만금산단, 신공항 등 새만금 어디든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합니다.또 2권역(복합개발용지)와 3권역(관광레저용지)을 연결하는 지역간 연결도로까지 개통되면 수변도시 및 신항만과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새만금 기본계획상 잼버리부지는 2030년까지 기업주도형 관광·신산업 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관광과 산업이 결합된 복합개발로 추진하되 최근 변화된 투자환경과 기반시설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새만금과 전북도의 동반성장을 달성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사후 활용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새만금개발사업 이후 군산, 김제간 관할권 다툼이 심각한데,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새만금사업은 공유수면을 매립·조성하는 사업으로 토지조성 이후 국토관리와 재산권 행사를 위해 행정구역을 결정하고 지번을 부여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행정구역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매립준공 전에 매립면허관청 또는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행안부 장관에게 신청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호기를 맞고 있는 새만금사업이 인근 자치단체 간 지속적인 관할권 다툼으로 사업추진과 행안부의 행정구역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을 없애고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여 하루빨리 행정구역이 결정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만금개발청은 행정구역 결정여부와는 관계없이 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입니다.- 새만금개발청 개청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말씀해 주신다면?▲ 지난 10년간 더디게 진행되어온 새만금 사업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습니다.‘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고 이차전지 특화단지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새만금의 첫 도시가 될 스마트 수변도시의 매립을 완료하고 7월에는 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화 할 도-남북도로를 완전 개통했습니다.그 결과 현 정부 출범 이후 6조6천억 원의 민간 투자가 결정되어 새만금청 개청 이후 9년 간 실적의 4배가 넘는 사상 최대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민간기업의 투자 폭증으로 새만금에 전례 없는 변화가 찾아온 만큼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여건 변화에 발맞추어 기본계획 재설계를 촘촘하게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만금 개발 사업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관심이 대단한데, 전북도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새만금에 대한 30여 년에 걸친 전북 도민의 희망과 기대, 깊은 관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현 정부 들어 눈에 띄게 성장하고 발전하는 새만금의 모습에 전북도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더욱 커졌을 것으로 생각합니다.그렇기에 전북의 미래 먹거리, 미래 산업을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일념으로 사업의 속도를 최대한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새만금이 동북아의 경제허브이자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전북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전북도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