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무탄소에너지를 통한 전력 공급을 목표신·재생에너재생에너지 확대 위해 국가종합실증단지 조성
  • ▲ 새만금개발청은 선제적으로 새만금산업단지와 입주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향상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새만금개발청 사진 제공.
    ▲ 새만금개발청은 선제적으로 새만금산업단지와 입주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향상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새만금개발청 사진 제공.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탄소중립 등에 대응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다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새만금개발청도 선제적으로 새만금산업단지와 입주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향상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12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5·6공구)가 국내 신규산업단지 최초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2022년 7월)돼 오는 2029년까지 탄소배출량의 27%를 저감하고 2040년까지 무탄소에너지를 통한 전력 공급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목표달성을 위해 산단 내 공장 지붕·주차장·보도·유휴부지 등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여 입주기업에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하고 기업의 에너지 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해 통합관제센터·에너지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설계 및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등을 본격 추진 중이다.이 가운데 통합관제센터·에너지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총 235억원의 사업리를 투입해 산단 내 에너지데이터(전기·열 등) 수집·분석, 재생에너지 공급·거래, 실적관리(인증 등) 등의 서비스 제공을 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기업들의 시범산단 입주 구상단계부터 고효율에너지설비 설치 등 에너지 효율화 계획 검토를 유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지침)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이 태양광·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유리한 여건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단지도 조성 중이다.

    총 1천720억7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3년까지 1단계로 재생에너지 관련 디지털트윈 모델을 만들고 2025년까지 2단계로 재생에너지 개방형 실증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새만금이 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기술 집적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 저감에 노력해야 한다는 것에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수출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에 하나의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어 “새만금에서 기술력으로 탄소배출 저감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규제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새만금에 터를 잡은 기업이 협력해서 환경에 도움이 되면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습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