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시장 5년 사이 약 4배 급증, 사상 첫 1,000억 원 돌파2018년 456억 원에서 2022년 1,629억 원으로 360% 급증
  • ▲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안호영의원
    ▲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안호영의원
    전국 전통주 시장 규모가 5년 만에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북 전통주 시장 규모는 15.8%로 전국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농해수위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은 10일 "국세청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전통주 출고액이 지난 2018년 456억 원에서 지난해 1,629억 원으로 360%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역별 전통주 출고액은 전북이 257억 원으로 강원도의 346억 원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 ▲ 전통주 산업 현황ⓒ 국세청 국세통계
    ▲ 전통주 산업 현황ⓒ 국세청 국세통계
    특히 전통주의 폭발적 성장을 이끈 것은 지역 특산주로 민속주는 2019년 이후 출고액이 매년 감소했지만 지역특산주는 2018년 이후 출고액이 꾸준히 늘고있다.

    지역 특산주의 출고액은 2018년 336억 원, 2019년 410억 원, 2021년 832억 원, 2022년 1,523억 원으로 5년 사이 450% 증가를 기록했다.

    안호영 의원은 "전통주 시장에서 비수도권 다섯 개 지역이 전체 전통주 출고액의 77.8%를 차지했다"며 "전통주가 주류 제조장 소재지 일대 농산물을 원재료로 제조하는 만큼 해당 지역의 농산물 소비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전통주 시장 활황이 지역 농가 소득 증대, 농산물 소비 촉진, 지역 특산물 홍보까지 큰 효과를 내는 만큼 농림부가 젊은 층과 해외 소비자를 타깃으로 적극적 홍보와 마케팅을 해야한다"며  "관심 제고 및 소비 촉진 방안을 마련하고 전체 주류 시장에서 전통주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역 양조장 육성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