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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홍 소방위가 지난 17일 오후 12시30분쯤 광주 북구 전남대 정문 도로에서 유실된 현금 봉투를 발견한 모습 ⓒ광주 북부소방서 제공
최대 43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광주에서 침수 현장을 정리하던 소방대원이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 540만 원이 든 봉투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18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쯤 광주 북구 중흥동 전남대 정문 앞 도로에서 침수 차량 관련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가 출동했다.박선홍 소방위는 폭우 피해 현장에서 우수관 정리와 안전조치를 하던 중, 도로변에서 젖은 흰색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봉투 안에는 현금 540만 원이 들어 있었으며, 외부에는 한 업체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봉투에 기재된 회사명을 바탕으로 소유주 확인에 나선 상태다.소방 관계자는 "당시 주변 배수로에 흙과 이물질이 쌓여 있어 정리 작업을 진행하던 중이었다"며 "비에 떠밀려 내려온 봉투를 발견하고 즉시 인계 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