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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기남 순창부군수는 라오스 현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면접 실시하고 40명 우수인력최종선발ⓒ순창군
순창군은 심각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6일 라오스 현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면접을 실시해 40명의 우수 인력을 최종 선발했다.
지난 5일 염기남 순창군 부군수를 비롯한 순창군 대표단은 라오스 핫싸이퐁군을 방문해 현지 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계절근로자 선발 과정에는 순창군과 순창농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으며, 라오스와 긴밀한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면접에서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8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체력검사, 색맹 테스트, 심층면접 등 다각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순창군은 면접에서 농작업에 필요한 기본 체력과 함께 의사소통 능력, 적응력, 성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발된 40명의 근로자는 입국 전까지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순창군은 이들을 위해 비자 신청 지원은 물론,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한국어교육, 한국문화의 이해, 농업 기술 기초교육, 안전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순창군은 특히 이탈 방지를 위한 사전 교육을 강화해 안정적인 인력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순창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이미 농업 현장에서 긍정적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해 3113명의 근로자가 786개 농가에서 농번기 인력난을 해결했고, 현장 평가에서 농가 만족도 90% 이상을 기록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염기남 순창군 부군수는 “라오스 근로자들이 순창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 창구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이들이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의 동력이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