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한강 소설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 특별상영10월25일, 11월5일 광주독립영화관… 문학세계 탐구 씨네토크도
  • ▲ 영화 채식주의자 포스터.ⓒ광주광역시
    ▲ 영화 채식주의자 포스터.ⓒ광주광역시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을 스크린으로 만나게 됐다.

    광주광역시는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및 광주독립영화관 활성화를 위해 한 작가 소설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 등 2편을 특별상영한다. 

    10월25일 오후 5시30분 ‘흉터’, 오후 7시 ‘채식주의자’를, 11월5일 오후 5시 ‘흉터’, 오후 6시30분 ‘채식주의자’를 상영한다.

    영화는 오는 25일과 11월5일 두 차례 광주 동구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상영하며, 영화관 누리집(gift4u.or.kr)에서 예매 가능하다. 

    특히 11월5일에는 영화 상영 후 씨네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돼 한 작가의 문학세계와 영화 해석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갖는다.

    부커상을 수상한 동명 소설 원작의 ‘채식주의자’(2010)는 어느 날 갑자기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를 선언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은 가정폭력에서 비롯된 억압과 인간 본성의 대립을 담은 작품으로 선댄스국제영화제에도 초청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 ▲ 영화 흉터 포스터.ⓒ광주광역시
    ▲ 영화 흉터 포스터.ⓒ광주광역시

    ‘흉터’(2011)는 중편소설 ‘아기 부처’를 원작으로 한다. 감정이 메마른 여자와 지울 수 없는 상처 때문에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자 사이의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묘사한 작품이다.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상처와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등 한강 문학의 감성을 영화적 언어로 풀어낸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