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양 영식
  • ▲ 문학박사‧문학평론가‧시인 양영식.ⓒ이인호 기자
    ▲ 문학박사‧문학평론가‧시인 양영식.ⓒ이인호 기자
    인간은 교육을 필요로 하는 유일한 피조물이라고 한 칸트에 의하면, 인간은 교육 작용을 통해 동물과 구별되어 다른 동물을 지배하고, 인류의 찬란한 문화를 형성하며 추구케 하는 등 진화의 원동력으로서 문명을 창조해 내는 힘이 되었다고 피력했다.

    따라서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등 고등 정신력을 갖추기 위해서 고래로부터 대학교육(상아탑)은 필요했을 터이며, 그 사명을 학문의 자유와 인간의 존중 및 진리 추구와 지식 통합 차원으로서 이지적 사고와 정의적 인성의 창조에서 역량을 발휘해왔으나 이제는 인재 양성의 방향에서도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교육 체계의 구조에서는 지식보다 지혜로움이 더 필요할 것이기에, 새로운 상아탑의 개념과 바람직한 의미를 찾는 단순한 지식 전달에서 수월성을 촉진하는 교수법의 개발과 창의성 교육을 더욱 강화해 세계화로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야만 할 것이리라.

    그러한 의미에서 창조교육의 방향은 다양한 아이디어나 상상력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할 것이기에 융·복합교육의 기치에서 미래가치와 공동성을 실천하는 상아탑으로서 전인적 인재를 길러내야 함에서 볼 때, 향후 새 시대의 대학은 캠퍼스가 거의 없어질 것이라고 피터 드러커가 주장함에서 대학교육은 대중적인 의미로써 대학 진학률이 이미 80%를 상회하고 있음을 상기해야 할 것이리다.

    다시 말해서 단순한 차원에서 지식을 전파하는 상아탑으로서의 대학 캠퍼스는 필요 없음을 의미함에서 지금까지의 전통적 방식의 교육 방법은 교육공학과 정보통신(dx)의 발달로써 인터넷 및 사이버 교육을 통한 강의로도 쉽게 접근될 수 있음에서이다.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에서 대학은 한 곳에서 교육과 연구를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교육을 위한 대학과 연구를 위한 대학으로 구분되어 관계에서 자연히 대학은 학문과 과학적 창조의 산실 기능이 취약함의 고려에서 글로벌 교육환경이 조성된 국제적인 연구기관으로서 거듭나야 함이 불가결하다 하겠다.

    따라서 고비용의 비효율성이 학문의 전당으로서 또는 직업교육으로서의 문제 해결 방법 등 실질적 강의식 대학 교육은 이젠 인터넷을 통한 교육으로의 전환이 가능함에서 반값 등록금의 혁명적인 문제 해결 방법 등이 하나의 새로운 이슈로서 부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겠다.

    물론 예전에는 상아탑이라는 이름을 스스로 지어 붙이기만 하면 대학의 정체성이 보장되는 어처구니없는 발상들이 정당화된 과거 현상에서 이제는 개탄과 착각의 사유들이 실질적인 공감을 얻어 낼 수 있으리라고 추정할 소지는 오늘의 시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음에서다.

    요체를 살펴보면 나날의 삶을 인간적 성숙의 길, 더 나은 존재가 되어 가는 과정으로 이해되었던 교양 및 인격도야라는 뜻의 상아탑에선 삶을 아름다운 형상으로 창출해야 한다는 발상이 담겨 있기에 교양 있는 사람은 아름답고 비범한 것을 알아보며, 그 위대한 경이와 감동을 불러일으켜 더 나은 인간으로 고양되는 길을 열어줌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하겠다.

    그러나 교양 있고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또 의미 있는 삶을 살기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기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이 세상과 미디어들로부터 수없이 들어오고 믿어왔던 진실 앞에서 우리는 정녕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나요? 라고 하는 답변에 회의가 느껴지는 현실에서이겠다.

    물론 세계사의 발전은 인류의 발전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지만,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인간의 사유와 성찰 역시 변화되고 있음을 볼 때, 새 상아탑의 이상(理想)이란 지금까지 단일 민족 의식을 갖고 살아온 우리 사회에서 문화적 다양성, 곧 세계화로의 구조적인 다층성 의미를 넘어서 개인적 배경이나 학습 방법 및 경험 등의 사회적인 차이( 출생지나 인종 등)를 가진 학생들로 구성된 세계화 캠퍼스로서의 선결 점이 꼭 이룩돼야 함을 떨쳐버릴 수 없음이 현실이 되었다 하겠다.

    따라서 필요한 정보의 측면에서 또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야 할 시점에서 대학원 교육의 강화로의 안목으로서 또는 상호작용의 다양성 등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는 물론이며, 제도적으로 다양한 가치와 프로그램의 의미를 고려함이 중요한 것일 터이다.

    실질적인 차원에서 우리나라 대학의 세계화(고급 인재 석·박사의 국가고시제도)를 위해 다른 문화를 가진 학생들과 경쟁력을 갖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창조적인 학습 시스템의 지속적인 관심에 따른 평생학습 모델을 구축하고 국제사회로 지향하는 교육 모델을 개발해 국가와 대학 및 지역사회 모두가 국제화 시대에 차별화된 전형적인 새 상아탑을 구축하기 위한 사회적 공헌이 요구됨을 결론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