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은 프랑스의 농산물가치평가원(AVPA, The Agency for the Valorization of Agricultural Products)과 협력해 한국 전통 차농업의 가치를 살리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AVPA는 세계 각국의 농산물 전문가와 소비자를 연결해 지원하는 비정부 비영리단체로, 2005년 설립돼 현재 50개국 1만여 명의 차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으며 5개 대륙에서 1000여 명의 티 마스터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필립 저글러 AVPA 회장은 김철우 보성군수와 만나 프랑스와 대한민국의 차산업 교류와 차 산지 연계 프로그램 운영 방안 등을 모색하고, 한국의 차를 세계 각국의 티(Tea) 마스터와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해외 차(茶) 관련 기업이나 티 마스터들이 한국의 대표 차 산지를 관광하고, 보성 차문화의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이어 프랑스의 차와 보성 차가 'AVPA 세계 차 콘테스트' '보성 세계 차 품평대회' 등에서 전문적인 품질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보성군과 자매결연도시인 하동군은 2025년 프랑스 식품박람회에 함께 참여해 한국의 차를 소개하기로 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프랑스 AVPA와 협력해 한국 전통 차농업의 가치를 살리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차산업 교육 및 차문화 교류를 통해 프랑스에서도 보성 차를 마시는 것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