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인정해 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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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지역 양파재배 농가들이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양파 수확량 감소와 생육부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어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 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양파재배 농민단체인 양파마늘사단법인(회장 홍백용)에 따르면 지난 9일 현경면사무소에서 정길수 전남도의원,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 과장, 이재광 무안군 식량원예 과장 등 관련기관 관계자와 양파 재배농가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상기온에 따른 조생종 양파 수확량 감소와 중만생종 양파 생육 부진에 대해 재해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또한 이날 간담회에서 농민들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자연재해 대책마련 △양파주산지 지원 조례제정 △토양살균제 등 실질적 지원 확대 등을 전남도와 무안군에 건의했다.홍백용 양파·마늘사단법인 회장은 “매년 되풀이되는 이상기후로 양파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민들이 안심하고 양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조례를 제정해 피해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수 전남도의원은 “지난해에 비해 강수량 증가와 일조량이 부족으로 양파 생산량이 줄어 농민들이 경제적 어려움 겪고 있다”며 “오는 13일 열리는 추경예산 심의에서 예산에 반영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