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자생단체 등 300여 명 참여해 20톤 수거
  • ▲ 목포시의원, 사회단체, 동 자생단체, 공무원 등 300여 명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목포시 제공
    ▲ 목포시의원, 사회단체, 동 자생단체, 공무원 등 300여 명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목포시 제공
    목포시는 지난 22일 시의원·사회단체·자생단체·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17~19일 극한호우로 영산강 하구둑이 개방되면서 대규모로 유입된 해양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방류로 발생한 해양쓰레기는 약 400톤으로 추정되며, 이날 활동을 통해 약 20톤을 수거했다.

    수거활동에는 목포시새마을회·바르게살기운동목포시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목포시지부·대한적십자사봉사회목포시협의회·㈔해병대전남연합회목포시지회·대한민국특전사목포지회 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평화광장·갓바위해상보행교·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문화예술회관 등 주요 해안관광지 일대를 중심으로 청결활동을 펼쳤으며, 동명동·만호동·유달동 자생단체는 자체적으로 관내 해안가 청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깨끗한 목포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힘을 모아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조석훈 목포시장권한대행은 “폭염 속에도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하계 휴가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정화활동을 이어가 청결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해양쓰레기 수거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영록 전남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라 전라남도로부터 긴급 예산 2억 원을 지원받아 원활한 수거작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목포시는 앞으로도 전라남도·목포지방해양수산청·어촌어항공단·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인력으로 수거가 어려운 해상 부유쓰레기 처리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