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주의보 발령…강력한 청렴행정 추진계약업무 특별감사, 규정 위반 시 일벌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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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29일 경찰 수사와 관려해 '청렴주의보'를 발령하며 공직 기강을 무너뜨리는 모든 행위에 대해 온정 없는 엄정대응을 선언했다.익산시는 이날 옥외광고물사업을 비롯해 계약 업무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익산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부적정 사례를 철저히 점검하고, 관련 규정 준수 여부, 담당 공무원이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지방공무원 징계 규칙'에 따라 일벌백계 차원의 강력한 처분에 나설 계획이다.또한 익산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복무 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점검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청탁방지담당관상담센터와 온라인 부패신고센터를 특별 운영해 청탁이나 금품 수수 등 위반 사례를 신속하게 파악할 예정이다.특히 29일부터 연말까지 청렴주의보를 발령하고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청렴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해관계자와 사적 만남을 차단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익산시 관계자는 "작은 비위도 예외 없이 엄정대응하겠다"며 "청렴한 행정을 통해 시민이 신뢰하는 익산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경찰청은 20일 익산시가 간판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한 지역조합과 수의계약을 반복하고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시청을 압수수색 후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간부 공무원 A씨를 긴급 체포했다.이 과정에서 A씨가 직원을 시켜 자신의 차량을 옮기려 한 정황이 포착됐고, 경찰은 차량 내부를 수색해 현금 수천만 원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