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 회의 열고 중증환자 이송에 따른 병원별 수용능력 정보 공유 강화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 본부장으로 비상진료대책반 5개팀 구성해 운영
  • ▲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최병관 신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4일 상황관리 회의를 갖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전북특별자치도 사진 제공.
    ▲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최병관 신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4일 상황관리 회의를 갖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전북특별자치도 사진 제공.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최병관 신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4일 상황관리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최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전공의 집단사직상황 종합분석 △비상진료 및 운영 의료기관 안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가동 등 비상대책본부 역할의 전반을 살폈다.

    전북자치도는 최 부지사를 본부장으로 비상진료대책반 5개팀 등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

    이날 최 부지사는 최근 지속되는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도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발생 및 이송 관리, 진료 현황 등에 대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송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환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119상황실 의료상담을 더욱 강화하는 등 빈틈없는 현황 공유 및 협업 관리를 주문했다.

    현재 전북지역은 수련병원(전북대병원·원광대병원·전주예수병원) 전공의 430명 가운데 87.2%의 전공의가 의료현장을 이탈한 상황이 7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의 경우 외래환자는 20%가량 감소했으며, 수술환자는 50%가량 줄어드는 등 종합병원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최 부지사는 “앞으로도 도와 시·군이 공조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철저히 운영하고, 의료계와 소통을 이어가는 등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