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출자한 지역 모태펀드 공모 선정·모태펀드 30억원 유치모태펀드 30억원과 전주시 출자금 10억원 등 총 50억원 지원 예정전북지역 3년 이하, 매출액 30억원 미만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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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국내 최장수 스타트업 투자 및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크립톤·글로벌모태펀드 운용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손잡고 문화콘텐츠분야 유망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기로 하는 등 문화산업경쟁력 향상에 발 벗고 나섰다.전주시는 출자에 참여한 ‘지역 창업 초기 모태펀드’가 최근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2024년 1차 정시 출자사업’ 공모에 선정돼 모태펀드 30억 원을 유치했다.이에 따라 전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모태펀드 30억 원과 시에서 출자한 10억 원, 기타 투자자가 출자한 10억 원을 포함한 총 50억 원의 자금을 지역 문화콘텐츠분야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전주시는 전북지역에 소재한 업력 3년 이하, 매출액 30억 원 미만인 문화콘텐츠분야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3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펀드 운용사인 크립톤은 오는 6월 말까지 조합 등록 및 결성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발굴 및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이 펀드는 투자 기간 4년에 회수 기간 4년으로 총 8년간 운용된다.이와 함께 조성된 성장기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180억 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와 3년 이하 기업을 위한 33억 원 규모의 지역 엔젤투자 재간접펀드를 활용해 지역경제 성장 및 고용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창업 후 3~5년 사이에찾아오는 ‘데스벨리(죽음의 구간)’를 극복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북지역 신생기업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에 따라 전주시는 장기화한 코로나19의 여파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현상으로 인한 저성장 기조와 새로운 경제환경 변화에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전주시는 K-콘텐츠분야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투자자가 돼주기로 한 만큼 지역 콘텐츠산업 발전과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 전주형 문화콘텐츠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소지 전주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펀드 선정으로 전주형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더 나아가 기술혁신형 K-문화콘텐츠기업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