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 "복지 욕구 파악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최선"
  • ▲ 전북 익산시청 전경.ⓒ익산시
    ▲ 전북 익산시청 전경.ⓒ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오는 3월 말까지 두달간 지역 폐지수집 노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폐지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지역 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각 지역별 고물상과 읍면동 이·통장을 통해 폐지수집 노인 인적 사항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대상자를 선별해 개별 맞춤형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각 대상자를 직접 방문하고, 세부 욕구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각 읍면동은 지원대상에 해당되는 가구를 지자체 발굴 위기가구로 분류해 별도 관리·지원하게 된다.

    특히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은 확보한 명단을 바탕으로 1대1 면담을 실시해 폐지수집 노인의 역량·욕구에 기반한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폐지수집 노인의 정확한 현황과 복지 욕구 파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노인일자리사업이나 보건복지서비스 연계로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폐지수집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폐지수집 노인 규모는 4만 2000명에 달한다.

    이들은 하루 5시간 40분씩, 1주 평균 6일을 일하고 월수입은 15만 9000원을 얻는 데 그쳐 지원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