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찾은 전북 2천527개 기업 대표 새만금 삭감 예산 원상복원 호소국회의 진심 보여주고 정부의 변함 없는 의지 보여줄 것 촉구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지도부 면담 갖고 적극 나서줄 것 요청
  • ▲ 윤방섭 전라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비롯한 소재철 전북건설협회 회장, 박숙영 전북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박금옥 전북여성벤처협회 회장, 김경철 비나텍 사장, 김정기 전북도의회 새만금 실무추진위원장, 조지훈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사무총장 등은 30일 호소문을 통해 정부에 “새만금에산 원상회복”을 강력히 촉구했다.ⓒ전북도 사진 제공.
    ▲ 윤방섭 전라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비롯한 소재철 전북건설협회 회장, 박숙영 전북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박금옥 전북여성벤처협회 회장, 김경철 비나텍 사장, 김정기 전북도의회 새만금 실무추진위원장, 조지훈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사무총장 등은 30일 호소문을 통해 정부에 “새만금에산 원상회복”을 강력히 촉구했다.ⓒ전북도 사진 제공.
    전북 연고 기업 2천527개 대표들이 30일 국회소통관에서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윤방섭 전라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비롯한 소재철 전북건설협회 회장, 박숙영 전북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박금옥 전북여성벤처협회 회장, 김경철 비나텍 사장, 김정기 전북도의회 새만금 실무추진위원장, 조지훈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사무총장 등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정부에 “새만금에산 원상회복”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방선 전북상의회장 등은 이날 호소문를 통해 “새만금의 중앙부처 예산안의 78%가 삭감돼 기업들의 투자에 차질이 우려되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예산의 원상회복을 촉구했던 전북인과 국민의 요구가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국회의 진심을 보여주고 새만금 사업에 대한 정부의 변함 없는 의지를 보여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새만금에 애정 있는 국민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국회의 새만금 예산 심사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새만금 투자를 확정하거나 지금도 고민 중인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새만금 SOC의 온전한 추진은 기업인들의 간절함이자 기업의 미래 경쟁력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특히 “새만금의 하늘과 바다, 땅의 길을 열어야 그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온전한 땅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전제한 뒤 “그래야 사람이 몰리고 기업도 몰린다”라고 새만금 개발의 속도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을 위해 국책사업으로 내어준 새만금은 전북인의 피와 땀, 그리고 애환의 눈물이 담겨 있다”라면서 “하지만 반복되는 계획 변경과 더딘 개발로 애를 태우더니 결국 예산 삭감 대참사로 희망의 물그릇이 아닌 울분 섞인 절망의 노래가 퍼지는 새만금으로 전락해 버렸다”고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

    윤 회장은 이어 “그동안 출향인을 비롯한 전북인과 정치인들은 삭감된 새만금 예산의 원상회복을 위해 눈물겨운 삭발과 곡기를 끊는 단식투쟁, 물집이 차오른 발바닥의 고통을 이겨내며 280Km를 뛰는 등 새만금의 정상적인 사업 추진의 간절함을 내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이상 새만금을 정치 논리의 희생양이나 기업인의 마음을 애태우는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원칙도 논리도 없이 삭감된 새만금 예산을 원상회복하고 새만금이 동북아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국가의 의지를 증명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전북 기업인들은 호소문 발표 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지도부와의 면담을 통해 새만금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의 원상회복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