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현지실사 등 심사 과정 거쳐유네스코 등재 추진 10년 만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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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남원시는 문화재청 주최로 열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에서 유네스코 측으로부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 경남 합천 옥전 고분군 등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등재 인증서를 전달하기 위해 열린 행사로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각 고분군 소재 지자체장의 축사, 세계유산 등재 기념 영상, 유공자 표창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1년 1월 유네스코로 신청서가 제출되었으며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현지실사 등 심사 과정을 거쳐 이번 9월 24일 실제 등재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10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남원시 관계자는 “오늘로써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더욱 확실시 됐다”면서 “가야고분군이 온 인류가 소중히 여기고 후세에 물려줘야 할 귀중한 유산인 만큼 향후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가치를 보존하고 알리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