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9일까지 펼쳐진 ‘2023 전주비빔밥축제’ 성황리 마무리 대형비빔퍼포먼스, 전주음식 테마존, 비빔체험’ 등에 10만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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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열린 ‘2023 전주비빔밥축제’가 맛에 집중한 음식축제이자 시민참여형 축제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 막을 내렸다.전주시는 11일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 ‘2023 전주비빔밥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가 전주비빔밥축제를 통해 한국의 맛과 멋을 대표하는 대표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전주시민과 관광객 등 10만여명 찾은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3일에 걸쳐 6500여 명이 함께 나눈 대형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행사장에 마련된 28개 전주음식 테마존 음식부스는 매일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이와 함께 45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한 비빔체험, 3천여명이 참여한 전통술 칵테일 쇼, 2천400여명의 관광객이 추억을 남긴 비빔포토, 250여 명의 시민과 함께한 명인명가 쿠킹클래스 등도 참여율이 높았다.특히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10월 한 달간 진행되는 ‘전주페스타 2023’의 오프닝 축제와 함께 진행돼 가을밤을 수놓은 아름다운 불꽃놀이와 공연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시민들에게 더욱 큰 만족감을 제공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했다. 축제에 참가한 음식부스들도 매일 재료가 조기 소진돼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영업을 끝내는 일도 많았다.이뿐만 아니라 올해 축제는 전주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이자 ESG 실천을 위해 전 행사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지역주민과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로 꾸며졌다. 수저 세트 등 일부의 경우 일회용기가 사용됐지만 향후 목표로 한 전면적인 다회용기 사용을 위한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전주시는 해마다 전주의 대표 미식축제인 전주비빔밥축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자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인 전주의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올해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많은 먹거리와 풍성한 공연을 즐기기 위해 4일간의 축제에 모두 참석했다”면서 “음식도 합리적인 가격에 맛도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축제장 음식이라고 생각하기에는 퀄리티가 좋았다”며 축제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