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의 깊은 장맛으로 하나 된 3일… 전통과 세대 잇는 ‘참여형 축제’ 호평
  • ▲ ⓒ순창장류축제 개막식 사진, 김종성 기자
    ▲ ⓒ순창장류축제 개막식 사진, 김종성 기자
    전통 발효의 고장 순창에서 지난 17~19일까지 3일간 열린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순창장류축제는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구호 아래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풍성한 먹거리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일부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20주년을 맞이한 순창장류축제의 성공을 축하했다.  

    특히, 20주년 기념 이벤트인 ‘황금메주를 찾아라’ ‘성년을 맞은 너와 나’ ‘장추왕을 찾아라’ ‘고추 꼭지 빨리 따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캐치! 티니핑’ 공연, 청소년영화제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지역예술인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축제 기간인 지난 18일 순창예술제가 열린무대 일원에서 개최돼 여러 문화·예술단체들의 그림·사진·시화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를 안겨주었다.

    순창군은 친환경 축제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축제 안내용 종이 인쇄물 대신 QR코드를 사용했으며, 폐현수막을 이용한 앞치마·그늘막 등을 제작해 ‘지속 가능한 축제’로의 전환을 실천했다.

    발효테마파크·팡이공원·민속마을 일원에 조성된 국화 포토가든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하트형 조형물과 장독대 포토존 등에서 관람객들은 가을 정취 속에 ‘인생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