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득수 기본사회 임실본부 상임대표 “농어촌 기본소득 꿈 아닌 현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국민주권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임실의 기본사회 실천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득수 상임대표가 이끄는 사)기본사회 임실본부는 지난달 30일 전북 임실군민체육회관에서 기본소득과 주거 등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지역 주도 정책 추진을 위한 출범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득수 기본사회임실본부 상임대표를 비롯해 정균승 이사장, 김은영 전북 상임대표, 박희승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의원,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박정규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농어촌기본소득은 포퓰리즘적 정책이 아닌 현실에서 효능감이 증명된 확실한 정책적 대안”이라며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직면해 있는 농업농촌과 지방을 살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새로운 사회제도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안정적 재원 확보와 제도적 기반 마련이 뒷받침돼야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청년, 여성, 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정책 설계에 반영해 보편적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실이 성공 모델을 제시할 경우, 향후 국가 차원의 보편적 기본소득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임실군의 숙원사업이자 교통기본권 확보를 위한 ‘KTX임실역 정차’를 위한 결의를 모아 대정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희승 의원은 축사에서 “이재명 정부에서는 기본사회 정책을 적극 추진중에 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임실군의 기본사회 정책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안호영 의원도 “기본사회 임실본부 출범을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임실군이 기본사회 시범도시로 선정되는데 노력하고, 기본사회를 바탕으로 지방소멸을 극복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윤덕 국토부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은 축하 동영상을 통해 출범식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이어진 비전선포식에는 주요 참석자들과 임실군민을 대표해 이강년 대한노인회 임실군지회장(어르신 대표), 강삼원 임실군이장협의회장(농민 대표), 황정자 임실여성단체협의회장(여성 대표), 이산하(청년 대표)가 함께 존엄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선포문을 낭독했다.  

기본사회 임실본부는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기본사회 가치 확산과 농어촌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선진사례 조사연구, 정책세미나, 시민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한득수 상임대표는 임실축협조합장으로 지난 2023년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득표율 87.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전북지역 공동대표, (사)기본사회 임실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기본사회는 전북도내 14개 시·군 모두 상임대표 체제를 운영하고 있고, 이 중 군산·정읍·김제·완주·진안·순창·장수는 현직 시장ㆍ군수가 상임대표를, 부안과 남원은 광역의원이, 임실은 한득수 축협조합장이, 익산은 심보균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차관이 각각 대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