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7시 이야기 주제 다담(茶談)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 ⓒ도법스님. 김성수기자
    ▲ ⓒ도법스님. 김성수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을 개최한다. 

    8월 이야기 손님으로는 도법스님이 초청되어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삶과 수행, 공동체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도법스님은 청정불교운동, 귀농학교, 생명평화 탁발순례 등 생명과 평화, 공동체 실천의 길을 걸어온 사상가이자 수행자로, 이번 다담에서는 자신과 세계를 바라보는 명상적 시선과 함께 인생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관객과 나눈다.

    ‘우리 음악 즐기기’ 순서에서는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박원배가 무대에 올라 맑고 고요한 선율이 인상적인 대금독주곡 청성곡을 들려준다. 이 곡은 전통 성악곡 가곡의 선율을 기악화한 작품으로, 대금 특유의 시김새와 긴 호흡을 통해 정적이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 ▲ ⓒ도법스님. 김성수기자
    다담은 명사와 국악, 차 한 잔이 어우러지는 대표 기획공연으로, 매 회차 깊이 있는 인문학 이야기와 품격 있는 국악 무대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진정한 ‘나’를 묻는 도법스님의 이야기는 오늘날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50석 규모로,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예약은 13일 오전 10시부터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 카카오톡 채널(국립민속국악원 친구 추가), 또는 전화(063-620-2329)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