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명 여수시장은 29일 돌산읍 송도 해역의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여자만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되고 관내 해역 전반에 주의보가 확대된 가운데 조피볼락(우럭) 긴급 방류가 실시되자 양식어가 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정 시장은 양식어류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피볼락 16만 미 방류작업에 참여해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에 힘을 보탰다. 

    앞서 여수시는 어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라남도와 함께 해양수산부에 긴급 방류 등 사전 대응 필요성을 적극 건의, 정부의 전격 수용에 따라 지난 23일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긴급 방류를 시행했다.

    현재까지 화정면과 돌산읍 해역에서 긴급 방류를 통해 조피볼락 42만 미를 방류 완료했으며, 30일에는 화정면 해역에 16만 미, 이후 돌산읍 해역에 48만 미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육 밀도 조절, 조기 출하, 사전 분망 등 다양한 대응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여수시는 이번 방류가 양식어류 보호는 물론 여수 해역 수산자원 회복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에서 정 시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해양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대책으로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