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인재 순유출 OECD 38개국 중 35위… 심각한 수준국내 주요 대학 정교수 연봉 1억 미만 vs 미국 상위대 조교수 2억 초과, 처우 격차 뚜렷해AI 우수 인재 양성 위해‘국가 AI 혁신연구원’전임연구원 초봉 10억‧주택 제공 등파격적인 조건 제시해야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이 AI 필요성을 느끼지만, 실제 활용률은 30% 수준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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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의원실제공, 김종성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주관한 (시즌2)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이 지난 23일(수)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산업 AI 강국을 향한 인재 양성과 유출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을 논의했다. 정 의원은 “24년 한국의 AI 인재 순유출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5위”며, “AI 인재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다”고 언급했다.김영오 서울대학교 학장은 ‘세상을 바꿀 산업 AI 혁신 인재 양성 계획’을 주제로, 서울대는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하는 커리큘럼을 통해 산업계의 수요에 즉각 대응하는 실전형 AI 인재를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 전략으로 최정예 전문 인력으로 구성한 ‘국가 AI 혁신연구원’ 설립 등을 주장했다. 국가 AI 혁신연구원은 ‘전임-초빙-인턴’ 연구원 체계이며, 전임연구원은 초봉 5억~10억과 주택 제공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200명에서 5년 내에 1000명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이다.정 의원은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에 주목해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이 경영활동에 AI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실제 활용은 30% 수준에 머무르는 것을 지적했다.국내 주요 대학은 정교수 연봉이 1억 원이 안 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 상위권 대학의 경제학 신입 조교수 연봉은 2억 원을 훌쩍 넘는다. 한국도 해외 대학처럼 높은 수준의 연구자는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는 ‘파격적인 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