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군은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매장유산 유존지역은 땅 속에 문화유산이 묻혀 있을 것으로 인정되는 곳을 뜻한다.

    완주군은 정확한 정보 제공과 매장유산 훼손 방지 및 합리적 보존 방안 수립을 위해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 3억5000만 원(국비 2억5000만 원, 도비 3000만 원, 군비 7000만 원)이 투입돼 270일간 추진한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유존지역 정밀 지표조사 △유존지역 보존 조치 방안 수립 △유존지역도 제작 등 주요 사업 일정이 보고됐으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자문위원 및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동안 완주군은 2006년 제작된 ‘완주군 문화유적분포지도’와 국가유산청의 ‘문화유산 GIS시스템’에 등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매장유산을 보호해왔으나 일부 정보 누락 및 수치지형도와 매장유산 유존지역 간 경계 불일치, 연속 지적도 불부합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완주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삼례읍·봉동읍·용진읍·이서면 등 4개 읍·면(총면적 1억3177만8180㎡)을 선정해 선사시대부터 6·25전쟁(1950) 이전까지의 매장유산에 대한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완주군이 직접 주관해 더욱 일관되고 정확한 자료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