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비가맹점보다 1.5배 높아누적 환전율 98.5%로, 대부분 실제 소비로 이어져
  • 군산시가 운영하는 지역화폐 군산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첫 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발행 금액이 2조9838억 원인 군산사랑상품권은 지역 소비 촉진과 자금 역외 유출 방지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비가맹점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권 누적 환전율도 매년 상승해 지난해 기준 98.5%로, 판매된 상품권이 대부분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품권의 주요 사용처는 음식점이 28%로 가장 많았고, 의료 11%, 교육 10%, 편의점·슈퍼마켓 9%, 의료·잡화 6%, 주유소 4%, 카페·제과점 3% 순이다.

    또 소상공인이 절감한 카드 결제 수수료는 최소 4억2400만 원에서 최대 21억2200만 원으로 추정된다.

    군산시는 올해도 지난해보다 929억 원 증액된 4120억 원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