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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 김성수기자
유희태 완주군수는 16일 "봉동읍에 추진 중인 민간업체 폐기물 소각시설이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 완주의 미래를 위협할 수 있다"며 "설치 저지를 위해 모든 행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유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각장 예정지 인근에는 삼봉지구는 물론 향후 미니복합타운과 삼봉2지구가 예정돼 있으며,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추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완주군에 따르면, 한 민간업체가 2023년부터 봉동읍 구암리에 소각장 설치를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예정지 일원 완주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완주군은 이에 주민 반발과 사업 당위성 부족 등을 이유로 익산시와 함께 소각시설 반대 공동 건의문 등을 전북지방환경청에 제출한 바 있다.유 군수는 "어떠한 경우에도 환경과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사업은 좌시하지 않겠다"며 "소각시설 설치를 단호히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