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방환경청이 용담호와 옥정호의 여름철 녹조발생을 줄이기 위해 행정력 집중에 나섰다.

    올해 7~8월은 평년 대비 기온이 더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어 예년에 비해 녹조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으로 전북지방환경청과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은 녹조영향 저감을 위해 사전예방과 사후대응 그리고 먹는물 안전분야로 나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3개월 기후전망에 따르면 6~8월 기온은 평년보다 대체로 높고, 강수량의 경우 6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고 7~8월은 비슷(5.31)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부터 용담호와 옥정호 상류의 야적퇴비를 전수조사하여 142개소를 확인했고 장마철 이전까지 소유주로 하여금 수거 또는 덮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소유주가 확인되지 않는 야적퇴비는 지자체 관계자 등이 임시로 비닐덮개를 설치하는 등 녹조 영양물질의 수계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상류로 유입하는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14개소에 대하여 운영실태 점검과 방류수 수질검사를 추진하고,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은 41개소에 대하여 운영·관리, 무단방류 여부 등을 점검하여 8건의 위반현황을 적발하였다. 

    이와함께 용담호 및 옥정호 상류 인근에 위치한 비점오염저감시설 3개소, 개인하수처리시설 10개소 등도 6월중 점검할 계획이다.

    용담호는 취수탑 주변 물순환장치(7기), 수면포기기(5기)를 추가 설치하고 녹조 발생이 우려되는 유입하천(진안천)에‘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옥정호는 수면포기기 등 녹조저감설비를 6월에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상수원수를 취수하는 칠보발전방류구 부근은 조류차단막 길이를 연장함과 동시에 수면포기기 6기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이와 같은 기관별 역할과 협력체계에 따라 녹조예방과 대응, 먹는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