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 랜드마크 조성
  • ▲ ⓒ한국도로공사전북본부 전경. 김성수기자
    ▲ ⓒ한국도로공사전북본부 전경. 김성수기자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27일 새롭게 단장한 전주수목원 진입광장 ‘소담문’ 개소식을 열고 공식 개방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득순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우범기 전주시장, 명칭 공모전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입광장 제막과 함께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광장 명칭은 지난 한달여 동안 국민 공모전을 통해 총 270건의 응모작 중 ‘자연 속에서 소소한 행복과 여유’를 의미하는 ‘소담문’이 최종 선정됐다.

    진입광장 조성은 전주시와 협력해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그동안 혼잡했던 수목원 진입로가 전통미가 돋보인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광장 전면은 고창읍성을 떠올리게 하는 곡선형 성벽 구성, 출입문은 나뭇가지 병풍인 취병 양식으로, 바닥은 궁궐에서 쓰이던 전통 벽돌인 포방전으로 마감해 한국 고유의 미감을 자연스럽게 담았다.

    그동안 차량 행렬로 혼잡했던 진입로가 여유로운 광장으로 탈바꿈하고 진입도로 재포장, 과속방지턱 설치 등 도로시설물도 전주시에서 정비해 방문객들의 안전을 더욱 높였다.

    도공전북본부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소담문이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만남의 장소이자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