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조생 신품종으로 농가소득 ‘쑥쑥’
  • ▲ 블루베리 수확(해남군 황산면 한자리블루베리농장) ⓒ 해남군 제공
    ▲ 블루베리 수확(해남군 황산면 한자리블루베리농장) ⓒ 해남군 제공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대표 수퍼푸드인 '블루베리'가 전남 해남에서 본격적으로 수확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13농가, 4.5헥타르 면적에서 블루베리를 재배 중이며, 최근 극조생 신품종의 조기 수확이 농가 소득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식이섬유, 칼슘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시력 개선 등에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해남산 블루베리는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 덕분에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3월 말부터 수확이 가능한 극조생 신품종을 도입했다. 최근 열린 현장 평가회에서는 기존 품종보다 수확 시기가 약 30일 빠르며, 다수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기 재배는 다겹보온커튼과 이중하우스를 활용한 가온재배, 에너지 절감 기술 등을 접목해 가능해졌으며, 노지 블루베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해남군은 블루베리 연구회 조직, 친환경 재배 기반 조성, 품종 개발·보급 등으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맞춤형 영농 컨설팅과 해충 포획 기술 시범사업도 병행 중이다.

    임주선 해남블루베리연구회 회장은 “해남 블루베리는 맛과 영양을 겸비한 최고의 수퍼푸드”라며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