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대처, 어릴 때부터” 소규모 학교까지 직접 찾아간 소방안전교육415개 초등학교, 맞춤형 교육과 영상 콘텐츠로 ‘촘촘한 안전망’
  • ▲ ⓒ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이영기 기자
    ▲ ⓒ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이영기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도내 초등학교 신입생과 재학생 대상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안전교육은 총 84개교 1,902명의 학생에게 안전의식을 높이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3년간 초등학교 내 안전사고가 전체 학교급 중 40.1%(전체 18,041건 중 7,235건)에 해당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신학기를 맞은 어린이들이 위기 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도내 전체 초등학교는 415개교이며, 2025학년도 입학생 수는 총 9,823명으로 집계됐다. 

    도소방본부는 소방안전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선정 기준에 따라 총 84개교를 직접 방문해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방문교육 대상은 △소방관서로부터 15km 이상 떨어진 원거리 학교, △입학생 수가 15명 이하인 학교, △기타 소방서장이 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학교 등이며,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84개교에서 총 1,902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내용은 119신고 요령, 소화기 사용법, 화재 발생 시 피난 대피 방법, 심폐소생술, 교통안전 수칙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부안(395명), 완주(213명), 장수(128명), 무주(123명), 순창(120명) 등 농산어촌 지역에서도 교육이 활발히 이뤄져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방문교육이 실시되지 않은 학교에는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하교 시 교통안전’ 등 세 가지 주제로 자체 제작한 교육영상을 교육청을 통해 배포해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영상에는 소방캐릭터 일구가 출연해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과 친근한 구성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오는 6월 중 교육에 참여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향후 교육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