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을 시민들이 평생 머물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은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시정 운영의 방향을 민생 안정과 청년 정책 강화에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 시장은 최근의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데 있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경제·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전남도, 기업,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가 지역 경제를 안정시키는 핵심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광양항의 역할에 대해선 지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꼽았다. 정 시장은 "광양항은 단순한 물류 거점을 넘어 동북아를 아우르는 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도시의 미래를 이끌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물동량 확대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항만배후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투자 유치와 산업 기반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해 성과를 사례로 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동호안 규제 완화, 이차전지 기회발전 특구 지정과 함께 총 2조4000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며 "이를 통해 수출입 물류와 제조 산업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졌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산업단지 개발과 투자 유치를 지속해 물동량을 늘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순천대학교와 협력해 추진 중인 '광양 첨단신소재연구센터'는 올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관광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정 시장은 "광양 매화마을이 12년 만에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다시 이름을 올리면서 도시의 관광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시민들의 자부심 역시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관광을 단순한 수익 창출 수단을 넘어선 가치로 바라봤다. "관광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지역 문화와 공동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최근 정치적 상황과 관련해 시정의 안정적 운영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이후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지방 행정은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한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1600여 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며 지역 기관·단체와 협력해 민생을 지키고 경제 회복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