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 명 참여, 지역민 화합과 참여자치 본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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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익 함평군수 격려사ⓒ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 대동면주민자치회(회장 이재갑)는 24일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제1회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본격적인 참여자치 실현에 시동을 걸었다.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토론과 투표를 통해 사업을 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주민자치회 출범 이후 주민이 중심이 돼 정책을 결정한 첫 사례로 큰 의미를 지닌다.총회에는 25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과 높은 참여 열기를 보여 주민자치를 향한 주민들의 기대감을 방증했다.총회에 앞서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12월 출범 이후 마을 방문조사, 주민 설문조사, 분과별 회의 등을 통해 2건의 주민제안사업과 3건의 주민참여예산사업 등 5건의 안건을 발굴했다.주민제안사업으로는 △행복 가득한 장수사진 △어르신 지팡이 지원,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이불 세탁 서비스 △경로당 안전 바 설치 △기억의 사진관이 상정됐다.총회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행사, 안건 설명, 주민자치교육, 투표 및 개표 결과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안건 설명 시간에는 각 분과위원이 사업 내용을 설명하며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신상선 공감컴퍼니 대표의 주민자치교육 또한 주민 역량 강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또한 주민자치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사전투표를 진행해 주민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렴했으며, 현장투표 후 즉시 개표까지 이뤄진 투명하고 신속한 절차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최종 선정된 사업은 주민자치회의 실행계획에 따라 순서대로 추진될 예정이다.이재갑 대동면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을 바꾸는 첫걸음이자, 실질적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상익 함평군수는 “주민총회는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하는 가장 민주적인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행정은 주민의 힘으로 마을이 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 ▲ 함평군 대동면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단체사진ⓒ함평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