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곡성군이 최근 고달면 오성종씨의 농장에서 올해 첫 블루베리(사진)를 첫 출하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곡성군에서는 119농가가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다.

    재배 면적이 38.6ha(가온 28%, 비가림 22%, 노지 50%)에 이른다.

    블루베리는 일반적으로 노지에서 재배돼 6월부터 수확된다.

    하지만 곡성군은 시설하우스를 활용한 가온재배를 통해 수확 시기를 3~4월로 앞당겼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신선한 블루베리를 더욱 빨리 접할 수 있다. 농가는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3월 초중순 특 1kg당 도매가격은 9만원으로, 지난해 6월 중순 평균 가격(2만9000원)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263t, 조수입은 71억원으로 전망된다. 

    군은 3월부터 8월까지 장기간 생과 출하를 위해 난방기, 다겹 보온커튼 등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곡성군내 조기 재배 면적은 2016년 1.3ha에서 지난해 10.95ha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7억5000만원의 관련 예산을 투입해 총 12개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곡성군에서 생산된 블루베리는 일교차가 큰 중간 산지의 청정 환경과 시설 재배의 장점이 결합해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조기 재배는 농가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출하 시기 분산 효과도 있어 시장 안정에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3월부터 8월까지 장기간 생과를 출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