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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대학교 제공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전주대학교 선수들이 우승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가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일 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전주대는 시종 대등한 경기 끝에 후반전에 터진 결승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주대는 1985년 창단 후 첫 춘계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 대회 예선 3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주대는 △연세대를 4:0 △동국대를 4:2 △청운대를 3:0으로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세경대를 2대1로 이긴 전주대는, 고려대와의 8강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지에 돌입했고 결국 승부차기 점수 8:7로 고려대를 따돌리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준결승 상대로 청주대를 만난 전주대는 1:0으로 준결승을 마치고 결승전으로 향했다.
이 대회를 위해 지난 1월 2일부터 대회가 열린 통영시에서 두 달간 합숙한 전주대 선수들은 우승 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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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축구연맹 제공 (정진혁 전주대학교 감독이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의 결승전을 지도하고 있다.)
창단 후 첫 우승을 전주대학교에 안긴 정진혁 감독은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4강에서 많은 고배를 마셨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잘 버텨서 우승을 차지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 감독은 “이번 대회에는 4-5-1 전형으로 임해 실점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세웠는데, 선수들이 전술을 잘 이해하고 따라와줬다”고 복기한 뒤, “선수들에게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경기 준비 뿐 아니라 시합을 즐기게 되면서 좋은 성적을 동시에 일궈내 더욱 뜻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먼 곳까지 와서 응원을 해 준 전주대학교 구성원들의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대학축구가 대한민국 축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바램을 밝혔다.
한편 대회 개인 수상 부분에서도 전주대는 △최우수선수 문승민 △수비상 홍혜창 △골키퍼상 한준성 △최우수지도자상 정진혁 감독·한종원 코치·백용선 코치가 선정돼 기쁨이 배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