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의 후보지 선정 경쟁에서 80%의 득표율로 압승올림픽 유치時, 대구·광주·청주·홍성·고흥과 공동 개최
  • ▲ ⓒ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2025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국내 단수 후보지로 전북특별자치도가 선정되자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2025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국내 단수 후보지로 전북특별자치도가 선정되자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전북도가 '2036 올림픽' 유치 국내 단수 후보지로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서울특별시를 제치고 2026년 하계 올림픽 국내 단수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10여년 전 동계 올림픽 유치에 나섰으나 평창에 그 자리를 내줘 아쉬움을 삼켰던 전북은 지난해 9월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공고가 발표되자 올림픽 유치 TF를 구성하고 같은 해 11월 12일 대한체육회에 개최 계획서를 제출함므로써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 들었다.
  • ▲ ⓒ연합뉴스 제공 (2036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 선정 요약 도표)
    ▲ ⓒ연합뉴스 제공 (2036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 선정 요약 도표)
    경쟁 도시였던 서울이 ‘도시 경쟁력 세계 6위’라는 사실을 앞세워 유치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아갈 때, 전북은 IOC가 인접 도시 연대를 통한 비용 절감을 지향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비수도권 연대’ 라는 전략을 내세워 경비를 절감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이바지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전북은 유치 과정에서 올림픽을 개최할 경우 △육상은 대구 △양궁과 수영은 광주 △테니스는 홍성 △실내 경기는 청주 △해상 경기는 고흥에서 경기를 펼친다는 구상을 밝혔고,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북의 올림픽 유치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힘을 보탰다.
  • ▲ ⓒ연합뉴스 제공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전북특별자치고 김관영 지사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개최 협약서 조인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전북특별자치고 김관영 지사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개최 협약서 조인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의 도전에 힘을 모아준 연대 도시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함께 꿈을 이뤄 나아가겠다” 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 지사는 최종 유치를 향한 도전의 길에 힘차게 나서겠다며, 함께 해달라함께 전진하면 함께 성공할 것이라고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4번째 하계 올림픽 중복 유치에 성공한 국가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전북의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경쟁 도시는 아마다바드·도하 누산타라 이스탄불 산티아고 부다페스트 등이다.

    한편 2028년 하계 올림픽은 로스앤젤레스, 2032년 대회는 브리즈번의 개최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