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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시청 제공 (지난해 제94회 춘향제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제95회 남원춘향제가 오는 4월30일부터 5월6일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및 요천변 일원에서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남원 춘향제는 조선시대 사랑과 절개와 관련한 이야기인 춘향전을 바탕으로 1931년 시작돼 매년 끊이지 않고 이어져온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표 전통문화축제다.
그동안 문화체육부 선정 우수 축제 전통예술분야 1위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며 성장한 춘향제는 지난해 약 120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다.
올해 춘향제는 축제 100년을 준비하는 100가지 프로그램과, 전통과 현대적 감성을 결합해 대중적인 전통 문화·예술축제를 지향한다. 특히 ‘소리’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남원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올해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향이몽이 야외도서관(광한루원 내 조성), ‘소리’를 주제로 한 댄스·록 경연대회, 요천둔치 품바 공연장 조성, 남원시 23개 읍·면·동 주민이 참여하는 향토음식 푸드코트 조성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해외 공연단의 교류 공연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춘향제 기간에 맞춰 지역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춘향페스타, 체험 쿠폰, 지역화폐 등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95회 춘향제는 축제에 참여하는 모두가 만족하고 기대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축제로 확대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