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싱가포르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필리핀으로 확대수출 확대 위해 시범사업, 교육 등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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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딸기가 홍콩·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수출은 주 2회 진행되고, 딸기 품목은 △설향 △킹스베리 △알타킹 △홍희 등 4개다. 대상 국가도 홍콩·싱가포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필리핀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익산딸기연구회(회장 송명섭)는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첫 수출을 위해 홍콩·싱가포르로 출발할 딸기 600㎏ 상차를 진행했다.익산딸기연구회는 익산에서 딸기를 생산하는 농업인 100여 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2023년부터 딸기 수출을 위해 연구회 내에 작목반을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딸기 수출 목표량을 10t으로 설정했다.익산시는 익산 딸기의 품질을 강화해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익산시는 지난해 수출 딸기 품질향상 시범사업에 사업비 3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수출 농산물 생산기반 시범사업으로 9000만 원을 지원한다.또한 딸기를 익산의 지역 특화 품목으로 지정하고 농업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 6회 야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5년 농업인대학에 청년딸기코칭반을 개설해 지역농업을 이끌 청년농업경영인을 육성할 계획이다.익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적극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익산 딸기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