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군은 설 연휴 기간 자연 속에서 재충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대표 관광지를 무료 개방한다.무료 관광지는 죽녹원·가마골생태공원·메타랜드·한재골수목공원 등으로, 설 연휴 시작일인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무료 개방하고, 소쇄원은 설 당일인 29일 하루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죽녹원은 8가지 주제의 대숲길을 따라 죽림욕과 족욕 체험, 한옥 숙박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담양의 대표 관광지다.가마골생태공원은 용면 용추산을 중심으로 영산강 시원인 용소폭포와 기암괴석이 수려한 장관을 이루는 명소다.메타랜드는 2.1㎞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따라 어린이과학체험관·개구리생태전시관·어린이프로방스 등을 갖춰 아이들을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다.특히 담양군은 이번 설을 맞아 복을 가져다주는 대나무 복 트리를 세워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아울러 주요 관광지 환경과 시설물을 정비하고 근무자 친절교육을 추진해 군민과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또 설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오는 24일까지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이병노 담양군수는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길어진 만큼 귀성·귀향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침체한 경제 상황에 많은 관광객이 국내 여행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지를 무료 개방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