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전 시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 30만원 지급

남원시가 탄핵정국 및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 속에서 고통받는 시민들의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 대책으로 모근 시민에게 1인당 3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설 명절 전에 지급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들이 어려울 때 시가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각계각층의 시민 의견 수렴과 시의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난 8일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2024년 12월31일 기준 남원시에 주소를 둔 7만6801명(결혼이민자·영주권자 포함)에게 1인당 30만 원씩을 남원사랑상품권 형태의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2월21일까지 출생년도 끝자리별로 5부제(요일제)에 맞춰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을 원칙으로 하되, 설 명절 전 빠른 지급을 위해 읍·면·동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 3·8은 수요일 , 4·9는 목요일 , 5·0은 금요일에 신청하면 되고, 지원금은 오는 6월30일까지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소멸한다.

한편 이번 232억 원의 민생안정지원금 재원은 남원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충당했다.

최 시장은 “이번 정책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기 위한 조치”로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