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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해상에 버려진 폐그물(사진) 등 부유물로 인한 선박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여수해양경찰서는 겨울철 항해하는 선박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는 폐그물 등 해상 부유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박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 항해가 필요하다고 17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20분쯤 고흥군 외나로도 일원 해상에서 김발 부이가 표류 중이라며 신고 접수돼 경비함정이 출동했다.해상 김발은 폭 20m, 길이 40m로 바다에 엉켜 표류한 것으로 항해하는 선박에 걸릴 경우 사고 위험이 높다.해경은 관계기관에 통보해 부유물을 수거토록 조치했다.앞서 지난 10일 오후 4시쯤 여수시 백도 동방 일원 해상에서도 폭 2m, 길이 30m 김발 부이가 표류하는 것을 순찰 중인 경비함정이 발견해 자체 수거했다.이같은 해상 부유물은 바다 위에 떠다니며 항해하는 감김 사고와 어선 추진기관 고장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해상 양식장 또는 어선 조업 시 그물 등이 유실되거나 폐그물을 무단투기하지 않도록 해양 종사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폐그물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