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에게 국립의대·남해안종합개발청 등 지원 요청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등에 현안·국고 추가 확보 협조 부탁 기재부에 SOC·국립김산업진흥원 건립 연구용역비 등 건의
  •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과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허영 예결위 간사, 정태호·주철현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예산실 실국장 등을 잇따라 만나 지역 핵심현안과 국고 추가확보를 건의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면담)ⓒ전라남도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과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허영 예결위 간사, 정태호·주철현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예산실 실국장 등을 잇따라 만나 지역 핵심현안과 국고 추가확보를 건의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면담)ⓒ전라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과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허영 국회 예결위 간사, 정태호·주철현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예산실 실·국장 등을 잇따라 만나 지역 핵심 현안과 국고 추가 확보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 장관에게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을 지난 22일 정부에 추천한 것을 설명하며, 2026학년도 국립의대 신설 및 정원 배정 절차가 신속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국토 남해안 축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가 중심이 되고 전남·경남·부산이 함께 참여하는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과 근거법인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조기 제정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지방 소멸 최대 위기 지역인 전남이 비교우위 산업인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의 권한을 대폭 이양받아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지방 소멸 위기 극복 전라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김민석 최고위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과도 연쇄적으로 만나 지역 현안과 국고 추가 확보를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기재부 김동일 예산실장, 예산실 주요 국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회 증액 대상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전남도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 지난 8월 정부안에 지난해보다 3.4%가 증가한 8조 9000억 원이 반영됐다”며 “전남이 지역균형발전과 대한민국 대도약의 성장 축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분야별 국회 증액 반영 건의 사업은 첨단 전략 및 에너지산업 분야의 경우 △민간 전용 발사체 연소시험시설 기반 확보를 위한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 설계비 20억 원 △극저온 단열 시스템 핵심 기자재 파일럿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 시스템 생산, 제조 기반 구축 사업비 22억 원 △여수산단 내 입주기업의 디지털 시스템을 기반한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 산단 구축사업비 8억 원 △미래 에너지·반도체산업 지원 플랫폼 구축 14억 원 등이다.

    지속 가능한 농림·해양분야를 위해서는 △미래 첨단 축산업을 이끌 전국 유일의 축산 전주기 산업화 집적단지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연구용역비 3억 원 △농수산 수출품목 1위인 김 산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립김산업진흥원 건립 연구용역비 2억 원 △고흥만지구 간척지를 블루푸드 수산종합단지로 조성 설계비 15억 원 등이다.

    김 지사는 전남 SOC 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과 관련해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SOC는 지역 형평성을 고려한 공정한 사업비 배분이 필요하나 2024년 예산, 2025년 정부안의 경우 많이 부족하다”며 “지역 핵심 사업을 계획 기간에 완공하기 위해 사업비 1조 원 확보가 필요하다. 국회 심의 과정서 3000억 원 이상 증액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