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과 함께 지난해 여수 대경도 앞바다에 잘피 5만 주를 이식한 데 이어 올해도 2차로 2만 주를 추가 이식했다.

    이로써 대경도 잘피 군락지는 42.7ha에서 지난 6월 기준 45.5ha로 넓어졌다. 

    늘어난 면적만 축구장 4개 크기인 2.8ha다. 

    올해 추가 이식으로 2026년에는 자연 증가한 잘피 군락지 면적이 축구장 15개 크기인 10.0ha까지 커질 것으로 LG확학은 예상하고 있다.

    잘피는 맹그로브숲·염습지와 함께 유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공식 인증한 3대 블루카본 중 하나로,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바닷속 탄소 흡수원이다. 

    잘피는 육상 탄소 흡수원인 '그린카본'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LG화학과 땡스카본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누구나 쉽게 자기만의 바다숲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인 '블루포레스트(BLUE FOREST)'를 공개한 바 있다. 

    블루포레스트는 지난해 6월 오픈한 이후 전 세계 방문객들이 400만 명 넘게 몰리며 잘피와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