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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소재 한우농장(2마리 사육)에서 피부 결절 등 럼피스킨 의심 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18일 농림식품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확진으로 올해 발생한 럼피스킨 사례는 20건으로 늘었다.전남 지역에서는 올들어 처음 발생해 조 비상 상태다.농식품부와 전남도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영암군과 인접 6개 시·군(무안·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의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긴급 조치사항을 추진했다.또 해당 시·군 소재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17일 오후 10시부터 19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전라남도에서 럼피스킨이 첫 발생한 만큼 지자체와 관계기관에서 접종유예 개체 백신 관리 및 매개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며 "소 농가에서는 농장 위생 관리 및 출입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 매개곤충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