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에 3000억원 투자, 2차전지 핵심 소재 국산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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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산업㈜의 2차전지 전해질 원재료 생산공장 기공식이 31일 새만금국가산단 5공구에서 진행됐다.기공식에 참석한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백광산업 창립 70주년을 축하하며, 새만금 제1공장에 건립될 생산공장의 출발을 환영했다.백광산업은 군산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본사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이온 교환 멤브레인 전해기술’을 도입해 우리나라 무기화학 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2차전지 소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백광산업은 2025년부터 이날 기공식을 진행한 새만금 제1공장에서 전해질의 원료가 되는 삼염화인(PCl3)·오염화인(PCl5)을 연간 2 9000t 규모로 양산할 계획이며, 향후 이를 10만t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특히 2차전지산업의 필수 소재인 삼염화인·오염화인은 전구체 및 반도체 소재로 공급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해왔지만, 이번 백광산업 새만금 제1공장 기공으로 국산화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 기술 자립 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백광산업㈜와 같은 2차전지기업과 산업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해 안정적인 2차전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자 하는 새만금청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면서 ”앞으로도 적극행정의 자세로 입주기업들이 편안하게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